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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나란히 구속…法 "증거인멸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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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쪼개기 후원' 등 남은 수사 탄력 예상
뉴시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공천 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03.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이태성 기자 = 경찰이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 신병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아직 진행 중인 '쪼개기 후원' 등 여죄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3일 정치자금법, 청탁금지법 위반 및 각각 배임증재·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각각 2시간, 4시간이 넘는 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자정에 가까운 시각까지 장고한 끝에 김 전 시의원과 강 의원 둘 모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공천을 대가로 김 전 시의원에게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시의원은 앞서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하는 등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으나, 강 의원은 '쇼핑백을 받았지만 금품인 줄 몰랐고 금품인 것을 알고는 전부 반환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 전 시의원은 '1억원이 공천 대가였는지' '강 의원 측이 금품을 먼저 요구했는지' '쪼개기 후원도 강 의원이 먼저 요구한 것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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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6.03.03. xconfind@newsis.com



강 의원은 법원에 들어서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쇼핑백에 현금이 있는 줄 몰랐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1억원을 전세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지난달 5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난 여죄도 조사 중이다. 이른바 황금 PC에서 촉발된 '쪼개기 후원'과 '차명 후원', '지방선거 공천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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