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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거래 도입 1주년…NXT, 국내 증시 거래대금 2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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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넥스트레이드 CI [사진=넥스트레이드]



우리나라 1호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지난해 3월 4일 출범과 함께 12시간 거래를 처음으로 도입한 지 1년 만에 국내 증시 거래대금의 29%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넥스트레이드는 4일 개장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연간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NXT와 한국거래소(KRX)를 합산한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 거래량의 11.8%, 거래대금의 28.8%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KRX 거래량 3533억주, 거래대금 5771조원과 비교하면 각각 13.4%, 40.5% 수준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연간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달성하며 우리나라 주식시장 거래량의 12%, 거래대금의 29%를 담당하는 성공적인 시장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출범과 함께 프리·애프터마켓을 도입해 정규 거래시간 외 투자 수요를 흡수했다. 프리·애프터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원에서 최근 8조9000억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NXT 총 일평균 거래대금의 38.9%를 차지하며, NXT와 KRX를 합친 전체 시장의 12.9% 수준으로 확대됐다.

올해 2월 기준 NXT 시장 참여 계좌는 일평균 242만개다. 이 중 프리마켓 참여 계좌는 84만개(35%), 애프터마켓은 66만개(28%)로 집계됐다. 출퇴근 시간대 거래 수요가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거래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넥스트레이드는 메이커(Maker)·테이커(Taker) 호가 차등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고, KRX 대비 평균 30%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메이커 수수료율은 0.00134%, 테이커는 0.00182%다. 이에 따라 개장 이후 1년간 약 298억5000만원의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복수시장 체제 도입에 따른 경쟁 효과도 가시화됐다. 2월 현재 NXT에 참여 중인 국내 증권회사는 32개사로, KRX 참여 증권사(36개사)의 89% 수준이다. 참여 증권사는 개장 당시 19개사에서 지난해 10월 31개사, 12월 32개사로 늘었다. 최선주문집행기준을 통한 투자자 주문 접근성도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투자자 구성 역시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3월 출범 당시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거래되는 대금의 98.5%를 차지했던 개인투자자 비중은 올해 2월 기준 84.5%로 낮아졌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0.4%에서 출발해 최근 석 달 동안 1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맞물려 NXT의 일평균 거래대금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인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단순한 시장 분할이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향후 넥스트레이드는 거래플랫폼으로서의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함께 ETF·조각투자·토큰증권(STO) 등으로 거래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ETF와 조각투자(가칭 ‘NXT 컨소시엄’)는 4분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ATS 관련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 개진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넥스트레이드의 시작부터 첫 돌을 맞기까지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과 기대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해 여러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한국 자본시장의 정상화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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