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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카이로에 발 묶인 한국 관광객들…업계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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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투어 여행객 540명 현지 체류
출발 상품 전액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중동 지역 항공편 차질과 공항 운영 제한이 이어지면서 국내 여행업계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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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두바이 상공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밝은 섬광과 함께 불꽃 자국을 그리고 떨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현재 두바이와 카이로 등 중동 지역에 각각 약 300명, 240명의 고객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고객은 현지 호텔에 머물며 가이드와 인솔자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대체 항공편이 확보되는 대로 귀국을 지원할 방침이다.

출발 예정 상품에 대해서는 선제적 취소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오는 10일까지 출발 예정인 두바이·아부다비행 상품 운영을 중단하고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모두투어 역시 8일까지 출발하는 중동 경유 및 방문 상품에 대해 취소 시 수수료 없이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두 여행사는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다른 여행사들도 유사한 환불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번 사태의 여파가 중동을 넘어 유럽 여행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바이·아부다비·도하 등 중동 공항을 경유해 유럽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경유 항공편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유럽행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직항 노선 확보나 대체 경유지 마련을 위해 항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항공사별 대응 방침에 따라 취소 수수료 및 보상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 결항을 오는 8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반면 일부 중동 항공사는 명확한 운영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여행사들이 자체적으로 환불 및 보상 기준을 마련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중동 현지 체류 고객의 숙박비 부담 문제도 쟁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두바이 관광당국은 항공편 취소 등으로 출국이 지연된 투숙객에 대해 동일 조건으로 체류를 연장하고 퇴실을 요구하지 말 것을 호텔 측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용 부담 주체를 두고 일부 외신은 현장에서 추가 요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으며 다른 매체는 숙박과 식사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중동 항공사를 통한 환승 수요 감소와 예약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대체 항공편 확보와 여행지 변경 등을 통해 수요 분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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