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금 거북선 모형과 한국 공군 조종사 항공점퍼를 선물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국빈 만찬 때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에게 해당 선물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거북선 모형은 주물과 수작업으로 제작한 뒤 순금으로 도금한 작품이다. 청와대는 "세계 최강 수준인 대한민국 조선업의 역사와 기술력을 상징하는 거북선을 통해 양국의 방산 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른팔에 '3377' 패치가 부착된 한국 공군 조종사 항공점퍼를 준비했다. 3377은 양국이 1949년 3월 3일 수교한 이후 정확히 77년이 되는 날 두 정상이 만난 것을 기념하는 숫자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어린 시절 조종사를 꿈꿨고, 영화 탑건의 팬이라는 점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영부인인 리자 아라네타 마르코스 여사에게는 비취·호박·산호로 장식하고 명주실로 엮은 '정흥 금화 노리개'와 달항아리 형태 용기에 담은 한국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
[이투데이/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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