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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전기차 넘어 ESS·AI 기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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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13일, 코엑스서 개최
14개국 667개사·2382부스
참관객 8만명 예상
해외 참가 182개사로 확대…전년 대비 4% 증가
헤럴드경제

지난해 3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열린 가운데, 참관객들이 SK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SK온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이 오는 11~13일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14개국 667개사, 2382부스 규모로 꾸려지며 참관객은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미디어데이에서 “14개국 약 7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전시회”라며 “K-배터리 공급망 경쟁력 강화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신기술과 함께 전구체, 건식공정, 화재 안전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며,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가 공동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기업이 182개사로 늘어나 ‘글로벌 배터리 비즈니스 플랫폼’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전년(172개사)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미국·호주·캐나다·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 등 주요국 기업들의 참가가 확대됐다.

부대행사도 대폭 늘려 ‘전시-콘텐츠-비즈니스 성과’를 연결하는 구조로 고도화했다. 전시 기간 ‘더배터리컨퍼런스 2026’, 배터리 잡페어, KOTRA 글로벌 수출상담회 등 프로그램이 동시 진행되며, 정책·규제, 공급망, 지속가능성, 신시장, 신뢰성·안전성 등 키워드 기반 세미나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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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참가자들이 현장등록을 위해 줄을 서있다. [헤럴드DB]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투자·구매 연계형’ 프로그램 신설이다. 전시 기간 내 투자를 연결하는 ‘기업 IR 피칭’를 새로 도입하고, 배터리 3사 구매팀이 참여하는 ‘인터배터리 서플라이+’를 운영해 소부장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주관 측은 전시 현장에서 구매 담당자가 참가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워크인 미팅’ 방식으로 후속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 측면에서는 EV 중심에서 벗어나 AI·ESS·로봇·드론 등 적용처가 확장되는 흐름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참가기업들도 산업별 배터리 포트폴리오와 안전·진단 솔루션을 전시한다. 예컨대 LG에너지솔루션은 모빌리티·에너지 인프라·로보틱스·드론 분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전력망용 ESS ‘JF2 DC LINK 5.0’ 등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는 전시와 함께 다양한 컨퍼런스 프로그램도 동시 진행된다. 대표 행사인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6’은 11~12일 이틀간 열리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시장 전략을 다룬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 CTO와 국내 배터리 3사 기술 책임자들이 참여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미래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 세션에서는 공급망 재편, 배터리 지속가능성,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정책·통상 환경 변화와 원자재 확보 전략, ESG 기준 대응 방안 등 산업 구조 변화와 관련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법률 세미나 ▷한-독 지속가능성 포럼 ▷배터리 안전 및 전기안전 세미나 등 정책·안전·환경을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도 마련된다.

또 AI·로보틱스 확산에 따른 신시장 전략을 다루는 세션과, ESS 및 전력 인프라 확대 흐름을 짚는 프로그램도 포함돼 배터리 산업의 적용 영역 확장을 조망할 예정이다.

이태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실장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기술·정책·공급망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산업 메시지형 전시회로 고도화했다”며 “해외 참가기업이 크게 늘어난 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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