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수현 기자) FC서울이 일본 고베 미사키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빗셀 고베에 0-2로 패하며 첫 공식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2승 3무 2패(승점 9)를 기록, 5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9위 강원FC(승점 7)와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해 16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반면 고베는 5승 1무 1패(승점 16)로 동아시아 지역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ACLE는 동·서부 각각 12팀이 리그 스테이지를 치러 상위 8팀만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가 팀을 떠난 뒤 송민규, 후이즈, 바베츠, 구성윤, 로스 등 새로 영입한 5명을 선발로 내세우며 변화를 시도했다. 김기동 감독은 후이즈와 안데르손, 송민규를 공격진에 배치하고, 바베츠와 손정범, 정승원을 중원에 포진시켰다. 수비진에는 김진수와 로스, 구성윤 골키퍼가 나섰다.
경기 초반 서울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의 고베에 고전했다. 전반 14분 고베의 무토 요시노리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1분에는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후이즈의 헤더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서울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울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후이즈와 안데르손을 활용한 역습을 시도했으나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못했다. 후반 17분 송민규 대신 문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결국 후반 24분 고베의 빠른 역습에서 무토 요시노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4분 뒤 사카이 고토쿠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서울은 조영욱, 클리말라, 황도윤, 박성훈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고베의 견고한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후반 31분 클리말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서울은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마지막 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은 설 명절 당일인 1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동절기 한파로 잔디가 결빙되면서 경기 장소가 변경됐다. 목동종합운동장은 서울이랜드의 홈구장이지만, 협의 끝에 ACLE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사진=FC서울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수현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쎈뉴스(the ce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