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떼까마귀가 머무는 태화강 국가정원 대숲(사진 오른쪽 울산 남구 삼호동)과 10일 정전 사고가 발생한 중구 태화동, 다운동 일대(사진 왼쪽). 울산시 제공 |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10일 울산 중구 태화·다운동 일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이 발생해 저녁 무렵 82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울산 중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분께 태화강 국가정원 인근 전깃줄이 끊어지면서 주변 먹거리단지와 주택 단지 4300여 가구가 순간적으로 정전됐다.
대부분 가구에는 전력이 즉시 공급됐으나 820여 가구는 한전 복구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짧게는 40여분에서 길게는 3시간가량 정전 상태가 유지돼 불편을 겪었다.
먹거리단지 일부 음식점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낡은 전선이 끊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국은 까마귀가 접촉한 전선이 끊어졌을 가능성에도 염두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에는 매년 떼까마귀 수만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보낸다. 대숲으로 들어가 잠을 자기 전 인근 전깃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하지만 떼까마귀 자체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까마귀 탓으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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