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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부품 꼬리표 뗀 삼성전기…AI 타고 ‘1조 클럽’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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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영업익 2395억원…전년比 108%↑
AI서버용 MLCC 수익성 극대화…“실적 견인”
‘폰’ 대신 ‘AI·전장’…“사업 체질 바꿨다”
IT 의존 탈피…AI·전장 ‘수확의 해’ 온다
AI가 띄운 삼성전기…영업익 ‘1조 클럽’ 복귀
서울경제TV

IT 부품 꼬리표 뗀 삼성전기…AI 타고 ‘1조 클럽’ 질주



[앵커]
스마트폰 부품주로만 인식되던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과 전장 부품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체질 개선을 마치고 올해는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95억 원.
1년 전과 비교해 108% 늘었습니다.

실적 성장의 일등 공신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즉 적층세라믹콘덴서.
과거에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제품이 주력이었지만, 이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서버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일반 스마트폰 한 대에 1100여 개가 들어가는 MLCC, 고성능 AI 서버 한 대에 무려 2만 개 이상 탑재되며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부문에서도 고성능 제품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도 실적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이제는 모바일이 아닌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
스마트폰이 안 팔리면 실적이 꺾인다는 부품업계의 해묵은 공식이 깨진 셈입니다.

삼성전기는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장용 부품 비중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가 이제 IT 의존도를 낮추고 AI와 전장이라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향후 실적에 쏠립니다.
2025년이 체질 개선의 원년이었다면, 2026년은 본격적인 수확의 해가 될 거란 평가.
AI 호황을 타고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AI 시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글라스 기판 양산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
체질 개선에 성공한 삼성전기가 부품사를 넘어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i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혜영 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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