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 전체 무역의 40%를 차지하는 파트너 국가들과 역사적인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
그는 “특히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합의를 이뤘다”며 “이런 합의는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고 주식 시장을 호황으로 이끌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사실상 (무역) 합의를 타결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그렇다”며 “미국이 성장하면 여러분도 따라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을 호평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통해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컸던, 눈덩이처럼 불어나던 무역 적자를 대폭 줄였다”며 “소수의 똑똑한 사람만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들은 내가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토분쟁이 불거진 그린란드에 대한 병합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그린란드 국민과 (그린란드를 통치하는) 덴마크 국민 모두에 엄청난 존경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은 자국 영토를 방어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미국)는 위대한 강대국이며,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다”라며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그린란드에 대한 소유권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즉각적인 협상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미국의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라며 “나는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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