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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바다용’ 북한제 M1991 또 초박살…드론전에는 ‘젬병’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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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는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전장에서 자폭드론으로 북한제 M1991을 격파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2026.1.19 우크라군


북한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앞세우는 240㎜ M1991 다연장로켓시스템(MLRS)가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인기(UAV)에 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약 7개월 만이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은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전장에서 자폭드론으로 북한제 M1991을 격파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자폭드론이 M1991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과, 러시아군 승무원 및 보급차량이 이를 피해 후퇴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자폭드론이 금속 그물망이 둘러진 뒤쪽 대신, 정면에서 M1991을 때리는 순간 영상은 끝이 났다.

앞서 USF는 지난해 6월 제413무인장비대대가 도네츠크주 노보파블리우카 방면에서 북한제 M1991을 처음으로 격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 자폭드론은 M1991 로켓포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탄을 정밀 타격했고, 이어진 2차 폭발로 화염이 확산하면서 로켓포 시스템 전체가 완파됐다.

‘서울 불바다용’ M1991, 우라간의 북한판

서울신문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USF)는 전날 동부 도네츠크주 전장에서 자폭드론으로 북한제 M1991을 격파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2026.1.19 우크라군


M1991은 240㎜ 로켓탄을 최대 약 60㎞까지 쏘아 보낼 수 있는 포격시스템으로, 한국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재래식 무기의 주축이다. 우크라이나군은 M1991을 소련제 220㎜ MLRS ‘우라간’의 북한판으로 평가한다.

북한은 ‘서울 불바다’ 위협 때마다 M1991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M1991이 “북한이 서울을 위험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북한은 전쟁 이후 최소 100문의 M1991을 러시아군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M1991의 실전 배치 사실은 지난해 4월 영상으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러시아군은 특히 동부 전선에 북한산 무기를 투입하고 있다. M1991의 경우 정밀도와 신뢰성은 낮지만, 포병 전력 보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무기는 정밀 유도 기능은 없지만, 단시간 내 다수의 로켓을 퍼붓는 포화타격을 통해 전방 압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덩치 큰 다연장로켓, 현대 드론전에는 ‘젬병’

서울신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무인장비군(SBS) 소속 제413무인장비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노보파블리우카 전선에서 북한제 M1991 다연장로켓포(MLRS)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배포한 영상 속 북한제 방사포 파괴 장면. 2025.6.27 우크라군


다만 MLRS는 그 큰 덩치는 물론 정차 및 각도 조정, 승무원 활동까지 발사 준비 전 과정이 쉽게 눈에 띈다.

발사 순간 연기와 열, 섬광이 확산하면서 드론과 대포병레이더 등 감시자산에 좌표가 찍히는 유형이다.

또한 전방 운용률이 높은 만큼 전술 드론의 활동 반경에 포함되기 쉽다.

특히 발사 후 재장전 대기, 보급차량 접근, 임시 은폐 및 정차 같은 운용 소요 시간 때문에 드론의 탐지 및 추적망에 취약하다.

다량의 로켓탄을 적재하는 만큼, 자폭드론 명중 시 차량 화재 및 탄약 유폭 등 2차 폭발 위험도 매우 크다. 앞서 지난해 사례 역시 이에 해당한다.

애초 드론 요격을 전제로 설계된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공중에서의 물리적 위협을 직접 무력화하는 ‘하드킬’ 방어에는 약하다.

이에 러시아군은 M1991에 드론 방어용 금속 그물망을 장착하는 등 땜질식 처방으로 전쟁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금속 그물망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허다하다.

M1991은 북한 포병전력에서 중요한 축이지만, 드론 등 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형 MLRS 전반의 구조적 약점이 노출되는 모양새다.

서울신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무인장비군(SBS) 소속 제413무인장비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노보파블리우카 전선에서 북한제 M1991 다연장로켓포(MLRS)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배포한 영상 속 북한제 방사포 파괴 장면. 2025.6.27 우크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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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자국 무인장비군(SBS) 소속 제413무인장비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노보파블리우카 전선에서 북한제 M1991 다연장로켓포(MLRS)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배포한 영상 속 북한제 방사포 파괴 장면. 2025.6.27 우크라군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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