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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쇼크에 의식 잃은 운전자…시민들 길 터주기로 무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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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진입 300m 전 순찰차로 화물차 멈춰 세워
뉴스1

시민들이 7일 오후 전남 순천 고속도로 진입 방향 국도에서 긴급 출동한 순찰차에게 길을 터주고 있다.(전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0


(순천=뉴스1) 최성국 기자 = 긴급 출동하는 순찰차를 보고 적극적으로 길을 터 준 시민들 덕분에 저혈당 쇼크 상태에 놓인 화물차 운전자가 큰 사고를 피했다. 경찰은 사고를 감수하고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몰던 차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았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23분쯤 전남 순천시 별량면 한 국도에서 "화물차가 비틀거리며 주행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던 2차로로 진입했다. 경찰 사이렌을 들은 운전자들은 차량을 좌우로 밀착하며 순찰차가 출동할 길을 만들어줬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은 경찰은 이내 정체 구간 가장 앞에서 위험 주행을 반복하는 화물차를 발견했다.

이 화물차는 1차로와 2차로를 오가며 비틀거렸다. 중앙선 침범과 가드레일 충격 등 위험 주행도 반복했다.

경찰은 화물차가 서행하는 사이 조수석으로 달려가 문을 열려고 했지만, 화물차는 오히려 속도를 냈다.

경찰은 고속도로 진입 300m를 앞둔 상황에서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순찰차로 화물차를 밀어 강제 정차시켰다.

경찰은 조수석 창문을 깨고 화물차 내부로 진입, 운전자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혈당 40 이하의 저혈당 쇼크 상태였다.

경찰은 화물차 시동을 끄고, A 씨를 119에 인계했다. A 씨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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