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19/뉴스1 ⓒ News1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결국 파행했다. 20일로 하루 연기돼 개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지만 여야는 청문회 연기 여부에 대해 합의하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서 검증하는 기회를 만드는 게 국회 역할인데 그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고 차단하는 건 국회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19일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국회에서 대기하던 이 후보자는 청문회가 불발된 것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소명드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제출한 자료를 또 달라는 분들도 많다”며 “드린 자료들을 또 달라고 하는데 저희가 또 보내드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가족 간 금융거래 내역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까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가족 간 금융거래 (자료를 제출한 사례를 본인도) 못봤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필요한 자료는 다 제출했다”고 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회의가 파행되면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기약 없이 중단됐다. 다만 20일 하루 청문회를 개최할 여지는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채택 시한은 21일까지다.
국민의힘은 후보자 측으로부터 자료를 추가로 제출받은 뒤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회가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이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청문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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