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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민 신뢰 없는 군대는 '사상누각'…국민의 군대 재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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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19일 충남 계룡대에서 핵심 국방정책 추진을 위한 준비상태 점검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4일 "국민의 군대 재건에 전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신뢰 없는 군대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장관은 '힘을 통한 평화'도 언급했다. 그는 "강력한 힘으로 든든한 피스메이커가 되자"라며 "평화도 대화도 압도적인 힘에 기반하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절벽을 위기로 꼽으며 군구조 재편을 위한 각 군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 장관은 "위기는 평등하게 다가오지만 이기주의는 이를 재앙으로 만든다"라며 "인구절벽의 위기 앞에 육·해·공 구분할 것 없이 모두 하나의 국군이 되자"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육군에 대해서는 인구절벽과 비상계엄 등 도전의 선두에 있다며 개혁을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병력 감축과 국민의 군대 재건은 물론 50만 드론 전사, AI(인공지능) 등 각종 개혁을 선도하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만들어 가자"라고 밝혔다.

해군에는 핵추진잠수함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으로 핵추진잠수함의 문이 열렸다"며 "국가전략사업의 중심에 해군이 서 있는 만큼 운용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사활을 걸고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공군에는 "기본에 충실하라"고 말했다. 그는 "지상에서부터 철저한 준비가 돼있을 때 안전한 임무수행과 완벽한 영공수호가 가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에 대해서는 "과거의 상흔을 딛고 준4군 체제를 향한 첫발을 떼었다"라며 "선배 해병들이 쌓아온 팔각모의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스스로를 증명하겠다는 약속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끝으로 "공직의 가치가 무거움을 인식하고 매 순간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전념하여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육·해·공군과 해병대는 안 장관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육군은 △ 미래 다영역작전을 주도하는 첨단과학기술군(Army TIGER)의 진화적 발전 △AI 기반 과학화경계체계 발전 △창끝부대 여건개선, 공간력 혁신 △장병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 등 20개 주요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해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 △AI·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 △인재 확보와 육성 등을 보고했다. 공군은 △국민 신뢰회복 △AI 기반 첨단역량 구축 △국방개혁과 연계한 공군개혁 추진을 기본방향으로 8개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해병대는 △확고한 작전대비태세 완비 △전투임무위주 실전적 교육훈련 강화 △첨단과학기술 기반 국가전략기동부대 건설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상 구현 등을 추진한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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