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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넘어 내구성 입증한 OLED TV…1만시간 테스트서 '최저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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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팅스, 3년 장기 실험…엣지형 LCD 고장 비율 가장 높아
연합뉴스

OLED TV 패널과 LCD TV 패널
[LG디스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화질뿐 아니라 내구성 면에서도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안정적이라는 장기 실험 결과가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전문 리뷰 매체 알팅스는 최근 3년에 걸쳐 진행한 TV 내구성 장기 실험 결과를 공개하고, OLED TV가 전체 고장 및 부분 고장 비율이 가장 낮은 제품군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팅스는 2022년부터 자사 리뷰에 사용한 TV 102대를 대상으로 하루 약 15∼20시간, 주당 126시간 동안 전원을 켜 두고 주기적으로 껐다 켜는 방식의 실험을 진행했다. 시험 기간 동안 각 TV는 평균 1만 시간 이상 사용됐다.

테스트 결과, 고장이 가장 많이 발생한 제품군은 엣지형 LCD TV였다.

2년차 중간 분석에서 엣지형 LCD TV의 64%에서 화면 균일도 문제(밝기 얼룩, 색 빠짐 등)가 나타났고, 미니 LED를 포함한 LCD TV의 약 25%는 부분 또는 완전 고장이 발생했다.

일부 제품은 백라이트 고장으로 전원이 켜지지 않거나 화면 대부분이 검게 변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LCD TV의 내구성 약점은 복잡한 백라이트 구조다.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는 구조상 도광판과 반사판, LED 등 고장 가능 지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LED 광원을 부분적으로 활용해 명암비를 높이는 '풀어레이 로컬디밍'이나 미니 LED 등 고급 구조를 적용한 LCD TV는 상대적으로 개선됐지만, 고장 비율은 여전히 OLED보다 높았다.

반면 이번 실험에서 완전 고장으로 테스트에서 제외된 OLED TV는 3대에 그쳤으며, 부분적으로 고장 난 제품은 없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일정 수준의 번인(잔상)만 발생한 채 정상 동작을 유지했다.

이는 OLED TV 자발광 구조의 단순성이 내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액정 뒤에서 빛을 쏘는 LCD와 달리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고장 요인이 적다는 것이다.

국내 TV 제조사들은 LCD 대신 OLED를 차세대 주력 기술로 삼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알팅스는 "이번 테스트는 TV를 최대 밝기와 고정 콘텐츠로 장시간 구동해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일종의 '고문 테스트'에 가깝다"며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2022년 이후 생산된 OLED TV에서 번인이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질과 명암비, 시야각, 응답 속도에서 인정받아 온 OLED TV가 장기 내구성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굳혔다"고 평가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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