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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토장관, ‘미네소타 과잉진압’ 논란에 “野주지사·폭력 시위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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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최루가스 사용·체포 영상 확산 속 “법 집행 방해가 원인”
연방 판사 제동엔 “우스꽝스러운 명령…작전 변화 없다”
헤럴드경제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놈이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연루된 일련의 사건 이후, 놈 장관을 직위에서 해임하기 위한 탄핵소추안이 미 하원에 제출됐다. 해당 사건에는 ICE 요원이 차량에 타고 있던 르네 니콜 굿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 [UPI]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를 둘러싸고 과잉 진압 논란이 확산하는 데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폭력 시위대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놈 장관은 이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6명의 아이를 태운 차량을 향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최루가스를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법 집행 작전을 방해하던 폭력적인 시위대 때문에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가 평화로웠고 요원들이 위협받지 않았다면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량이 현장을 벗어나지 못한 원인은 ICE가 아니라 시위대의 차단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가던 시민이 ICE 요원들에 의해 차량에서 끌려 나와 체포되는 장면이 SNS로 확산한 데 대해서도 “시장과 주지사가 폭력이 도시 전역에서 지속되도록 허용해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 팀 월즈 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콥 프레이 Jacob Frey 미니애폴리스 시장을 지목해 “평화적 시위 구역을 설정하거나 법 집행을 강화할 수 있었지만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대규모 시위를 촉발한 르네 니콜 굿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차량을 무기로 사용해 요원들과 주변인의 생명을 위협했다는 게 팩트”라고 주장했다. 그는 ICE 요원 조너선 로스가 발포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정당방위였으며, 이후 폭력 시위는 “조직되고 자금 지원을 받은 세력”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네소타 연방지방법원이 ‘보복성 체포·구금’과 평화적 시위대를 상대로 한 ‘후추 스프레이 및 최루가스 사용’을 금지한 데 대해서는 “우스꽝스럽다”며 “우리가 하지도 않은 일을 하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반응했다. 놈 장관은 “화학 작용제는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 질서를 확립해야 할 때만 사용한다”며 “판사 명령으로 작전이 달라질 일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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