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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불장 아니다”···자동차·기계·건설 웃고 비금속·의류·음식료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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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매 장세에 車·방산 등 주도주로
환율 민감 종목은 상승장서 소외
서울경제


새해 들어 코스피가 15% 가까이 급등했으나 상승장에서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건설 등의 상승세는 특히 가팔랐던 반면 비금속,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16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상승률(시작일 기준가 대비 종료일 종가)이 높았던 업종은 운송장비·부품(27.04%)이었다. 지난주 초반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대형주가 잠시 횡보하는 사이 자동차, 조선·방산 등 다른 주도주로 매수세가 옮겨간 영향이다.

운송장비·부품에는 현대차(0053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중공업(329180), 기아(000270), 한화오션(0426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의 종목이 포함돼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차 주가는 6일 30만 8000원에서 16일 41만 3000원으로 34.09% 급등했다.

운송장비·부품에 이어 기계·장비(22.61%), 건설(21.73%), 전기·전자(19.27%), 제조(19.13%), 증권(16.81%)이 상승률 상위 업종 명단에 올렸다.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4.87%)를 웃도는 수치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한동안 주춤했던 건설주는 국내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과 원전 등 해외 수주 모멘텀(동력)에 힘입어 기지개를 켰다. 증권주는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2.99%), 섬유·의류(-2.82%), 종이·목재(-2.78%), 음식료·담배(-0.93%), 오락·문화(-0.55%)는 상승장에서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 부담에 시멘트·광물 등을 취급하는 비금속과 의류, 식품, 문화 등 소비재 관련 종목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연속적인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는 만큼 최근 급등한 종목의 쏠림 현상 되돌림이 출현할 수 있다”면서 “호텔, 레저, 화장품, 유통 등 연초 이후 소외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된다”고 조언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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