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민단속국(ICE) 요원의 총격 사건을 계기로 격렬한 시위가 계속되는 미네소타주에 미 육군 파견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민 단속 찬반 시위대의 충돌 상황까지 빚어진 가운데 이민 단속을 반대하는 백인 여성들을 겨냥한 혐오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석에 몰려있는 남성을 향해 시위대가 물을 뿌리며 야유를 퍼붓습니다.
이민 단속 찬성 집회를 예고했다가 훨씬 규모가 큰 단속 반대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2021년 미 의회 습격 사건 참가자면서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을 받은 극우 활동가, 제이크 랭이 조직한 이날 집회는 무산됐습니다.
[앤드류 알바라도 / 이민 단속 반대 집회 참가자 : 제이크 랭과 찰리 커크 같은 사람들이 부추기는 파시즘에 반대하러 나왔습니다. 그들은 이민자, 여성, 유색인종을 이유 없이 트집 잡고 증오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참여하는 백인 진보 여성들을 향해 '혐오' 표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민단속국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30대 여성을 '부유한 백인 진보 도시 여성(Affluent White Female Urban Liberal)'의 머릿 글자를 따와서 '어풀'(AWFUL)로 부르는데 영어로는 끔찍하다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로라 / 이민 단속 반대 집회 참가자 : 도시가 점령됐습니다. 우리가 단호히 나서야 합니다. 구금되지 않고 안전하게 나올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걸고 싸우듯 여기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 국방부는 알래스카에 주둔하는 미 육군 천5백명에게 미네소타주 파견 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혹한기 작전에 특화한 병력으로, 미네소타의 시위 사태가 악화할 경우를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을 강하게 비판해온 미네소타 주지사는 주방위군 동원을 지시하면서 평화적 시위를 당부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효진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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