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주, 처분기한 6월 30일까지
홍 명예관장 지분 1.49%에서 1.23%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 등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를 처분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이달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500만 주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처분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 주식 매각의 목적은 ‘세금 납부 및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명시됐다. 처분이 완료되면 홍 명예관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1.49%에서 1.23%로 줄어든다.
처분 규모는 계약일 종가(13만 9000원) 기준 2조 850억 원이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실제 처분 금액은 이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주가는 홍 명예관장이 신탁계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에 1만 원 가까이 올랐다. 16일 종가(14만 8900원) 기준으로는 2조 2335억 원이다.
홍 명예관장의 상속세 마지막 분할 납부 기한은 오는 4월이다. 홍 명예관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1조 8000억 원대 삼성전자 지분을 블록딜로 정리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가 내야 하는 상속세는 12조 원에 달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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