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접어든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문구를 삭제하자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가 종료됐다고 본 시장금리가 들썩이는 영향이다.
이에 따라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은 6%를 넘었고 변동금리도 3%대 금리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고정금리 상단 6%대…변동금리 하단 3% 사실상 '멸종'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13~6.297%다. 지난달 5일과 비교하면 하단은 0.01%p, 상단은 0.097%p 각각 올랐다.
특히 고정금리 상단은 지난해 11월 2년 만에 6%를 돌파한 데 이어 2개월 만에 6%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연 3.76~5.64%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과 비교하면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가 0.32%p 오른 것과 반대로 하단은 0.08%p, 상단은 0.225%p 각각 떨어졌다. 은행이 가산금리를 줄였거나 우대금리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단 최저금리인 신한은행의 3.76%를 제외하면 모두 4%대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서울시금고 운영 은행으로 서울시 모범납세자 우대금리 0.5%p가 적용됐다. 우대금리 대상자가 극소수인 만큼, 사실상 4대 시중은행에서 3%대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상 금리인하 종료…주담대 금리 오른다
은행권의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의결문에 '금리인하 가능성' 문구를 삭제하자, 시장은 이를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금통위 전날 3.497%에서 당일 3.579%로 0.082%p 올랐고, 이튿날 3.58%를 기록해 이틀 사이 0.08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오는 19일 주담대 주기·혼합형 금리를 0.15%p 추가 인상한다. 시장금리를 주 단위로 반영하는 우리은행 등도 시장금리 상승분을 이번주 주담대 금리에 반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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