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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의 ‘숨겨진 딸’ 희귀암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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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986년 공연 무대에 선 프레디 머큐리. /소더비 홈페이지


영국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숨겨진 딸’로 알려진 여성이 희귀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머큐리의 딸이라고 주장해온 여성 ‘비비’의 남편 토마스는 “아내가 희귀 척추암인 척삭종(chordoma)과 오랜 시간 싸운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9세, 7세 두 아들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비비는 이제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고 있을 것”이라며 “그녀의 유골은 알프스 산맥 위로 바람에 흩뿌려졌다”고 전했다.

고인의 존재는 작가 레슬리 앤 존스가 지난해 출간한 전기 ‘러브, 프레디’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존스는 이 책에서 “머큐리가 1976년 기혼 여성과 짧은 불륜 관계를 맺었고, 그 사이에서 비밀리에 딸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비비’라는 가명으로만 공개됐으며, 실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존스에 따르면, 비비는 어렸을 때부터 희귀암인 척삭종으로 투병해 왔으며, 한 차례 관해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병이 재발하자 존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비비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그에 대한 공격과 왜곡을 견뎌야 했다. 그에 맞서 진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고, 고인이 남긴 17권 분량의 일기를 바탕으로 존스와 함께 4년간 전기를 썼다. 의사였던 비비는 사망 전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DNA 검사를 통해 비비와 머큐리의 친자 관계를 확인했다”며 “머큐리는 1991년 사망할 때까지 자신의 딸인 비비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고도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머큐리는 딸 비비를 불어로 ‘보물’이라고 부르거나 ‘꼬마 개구리’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또 퀸의 노래 ‘비쥬’(Bijou)와 ‘돈 트라이 소 하드’(Don’t Try So Hard)가 비비를 위해 쓰인 곡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비비가 실제로 머큐리의 친자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으며, 재산 상속인이기도 한 메리 오스틴은 “그런 자녀의 존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친자 존재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또 머큐리가 비비에게 일기 17권을 남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는 일기나 노트를 쓰지 않았다”고 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의 아내 아니타 돕슨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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