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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혈 진압으로 불안한 평온 회복…강경 고위 성직자 "시위대 사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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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수호위 위원 하타미 "시위대는 네타냐후의 집사이자 트럼프의 병사"
"네타냐후와 트럼프, 가혹한 복수 당할 것…美·시온주의자 평화 기대 불가"
망명 팔레비 전 왕세자 "우리는 싸울 수밖에 없다…다시 거리로 나서라" 촉구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15일 이란 테헤란 거리 노점에서 사람들이 책을 구매하고 있다. 이란의 대규모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이란이 불안한 평온을 되찾은 가운데 고위 강경파 성직자 아야톨라 아마드 카타미가 16일 구금된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촉구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 위협했다. 이는 이란 당국 내 분노를 보여주는 단적이 예라 할 수 있다. 2026.01.17.


[두바이(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란의 대규모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으로 이란이 불안한 평온을 되찾은 가운데 고위 강경파 성직자 아야톨라 아마드 카타미가 16일 구금된 시위대에 대한 사형을 촉구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 위협했다. 이는 이란 당국 내 분노를 보여주는 단적이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구금된 시위대 수백명을 처형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 이는 군사 공격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 처형과 평화 시위대 사살은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설정한 두 가지 레드라인이었다.

수천명의 생명을 앗아간 가혹한 진압은 12월28일 이란의 경제 침체로 시작돼 이란의 신정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확산된 시위를 진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1주일째 계속되는 인터넷 정전에도 불구, 수도 테헤란의 쇼핑과 거리 모습은 정상화된 것으로 보이며는 며칠 동안 시위의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당국은 테헤란 외 다른 지역에서도 아무런 소요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800명 이상의 교수형을 취소했다. 이란이 취소한 사실을 매우 존중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란의 누구와 통화해 처형 취소를 확인했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 운동가 뉴스 에이전시는 16일 사망자 수를 3090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수십년 래 이란에서 일어난 다른 어떤 시위나 소요보다도 많으며, 1979년 이란혁명을 둘러싼 혼란을 떠올리게 하는 수치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AP는 독자적으로 사망자 수를 확인할 수 없으며, 이란 정부는 사상자 수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란 국영 라디오는 고위 성직자 하타미가 기도를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무장한 위선자들을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경한 견해로 유명한 이란 전문가회의 및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인 하타미는 시위대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집사이자 트럼프의 병사"라며 네타냐후와 트럼프는 "가혹한 복수"를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인들과 시온주의자들은 평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란 내 시위가 잠잠해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망명 중인 레자 팔레비 전 이란 왕세자는 미국이 개입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약속을 여전히 믿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비는 "(트럼프)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행동이 취해지든 안 취해지든 이란인으로서 우리는 투쟁을 계속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위대에게 17일부터 19일까지 다시 거리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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