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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성조지(星條紙) 편집권 장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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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주의 잡음 제거하고 전쟁 수행 집중"
편집국장 "군 당국 책임 묻는 보도 타협않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미군 기관지 성조지(星條紙; Stars and Stripes)의 2005년 7월5일자 1면 모습. 미 국방부가 독립 언론인 성조지의 편집권을 장악하겠다고 선언했다. 2026.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국방부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독립 군 신문인 성조지(星條紙; Stars and Stripes)의 편집권을 장악해 보도를 “전쟁 수행”에 집중시키고 “각성 잡음”을 제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미 의회 매체 더 힐(THE HILL)이 16일 보도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X에 올린 성명에서 사기를 잠식하는 각성주의 잡음에서 벗어나 콘텐츠의 초점을 재조정하며, 새로운 세대의 복무자를 섬기도록 적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파넬의 성명을 재게시했다.

국방부 산하 매체인 성조지는 1990년대 의회의 입법에 따라 국방부 당국으로부터 편집상 독립성을 유지해 왔다. 이 매체의 사명 선언문은 그것이 “수정헌법 제1조의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성조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주로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 복무자들을 독자로 삼아 보도해왔다.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예산의 약 절반이 국방부에서 나오며, 직원들은 국방부 직원으로 분류된다.

파넬은 이 신문이 “전쟁 수행, 무기 체계, 체력, 살상력, 생존성, 그리고 군과 관련된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에릭 슬레이빈 성조지 편집국장은 편집진에게 보낸 메모에서 군 복무자들이 독립적 뉴스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슬레이빈은, 헌법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걸고 있는 사람들은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누릴 권리를 획득한 사람들이라며, 필요할 때 군 당국에 책임을 묻는 정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그들을 섬기는 데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언론 자유 옹호 단체 펜 아메리카도 국방부의 결정에 반발했다.

펜 아메리카의 허위정보 프로그램 책임자 팀 리처드슨은 성명에서 국방부가 독립 뉴스룸을 행정부의 정치적 메시지를 대변하는 확성기로 바꾸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회가 성조지 편집 독립성을 계속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워싱턴포스트(WP)가 성조지 지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어떻게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보도한 다음 날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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