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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 中-캐나다 관계 개선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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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 관세 인하 합의
새 전략적 동반자 관계도 선언
시진핑 다자주의 함께 수호 강조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얼굴을 익힌 뒤 2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또 중국 전기차와 캐나다 유채씨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에도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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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 개선에 의기투합했다./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16일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카니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작년 만남은 중국-캐나다 관계가 개선되는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우선 지난해 정상회담을 회고했다. 이어 경주 회담 이후 수개월 동안 양국이 각 분야 협력 회복을 논의해 "긍정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중국-캐나다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양국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 양국은 신형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카니 총리는 "분열의 시기에 이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과거 양국 관계에 있던 가장 좋은 부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현실에 걸맞은 새로운 관계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또 이날 회담에서 중국과 캐나다가 과거의 '비바람과 굴곡'을 뒤로 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호존중·공동발전·상호신뢰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말했다. 더불어 "양국이 경제·무역 등에서 협력을 촉진하기를 바란다. 교육·문화·관광 등 여러 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 다자주의 수호에도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니 총리 역시 캐나다가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른다고 재확인했다. 나아가 양국이 경제무역, 에너지, 농업, 금융,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중국과 함께 다자주의와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

중국과 캐나다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주요 현안이던 관세 문제에서도 합의를 이뤘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가 앞서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100% 관세 대신 향후 최혜국 대우 기준에 따라 6.1% 관세를 적용, 중국 전기차 최대 4만9000 대를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의 무역 마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과 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계속 각종 정치, 경제적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바 있다. 특히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 것을 강요받은 캐나다가 받는 압박은 대단히 심각했다고 할 수 있었다. 카니 총리가 작심하고 방중에 나서 시 주석과 관계 개선에 의기투합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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