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승세다. TSMC 호실적이 불러온 반도체 훈풍과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7% 오른 1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 14만95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칩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는 이 소식에 AI 및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6%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2% 이상, TSMC와 ASML 등은 5% 안팎 올랐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최선호주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삼성전자의 HBM4는 1c D램 공정과 4nm 파운드리를 활용한 베이스 다이의 자체 제작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라 올해 HBM 출하량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한 삼성전자는 추론 AI 확산과 중장기 피지컬 AI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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