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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민, 이란 유혈 진압에 사망... 加 “당국 폭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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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카흐리자크 주에서 발생한 시위 진압 이후 방치된 시신들을 담은 영상이 한 시민의 SNS에 게시됐다. /AP 뉴시스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무장관은 15일 “캐나다 시민 한 명이 이란 당국의 손에 의해 이란에서 사망했다“며 ”캐나다는 이란 정권의 폭력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진압 중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경제난·부패에 저항하며 발생한 이란의 대규모 시위가 당국의 유혈 진압으로 수천명 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방 국적자의 사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난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 소식을 방금 들었다”며 “캐나다 당국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 힘든 시기에 저의 가장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시위의 성격을 ‘이란 국민들의 정권의 탄압과 지속적인 인권 침해에 맞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요구하며 벌인 평화 시위’라고 규정한 뒤 “이란 정권이 인간의 생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란 당국이 시위를 무력으로 탄압하는 과정에서 이란적신월사 소속 직원들도 죽거나 다친 사례도 확인됐다. 이날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IFRC)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란 북부 길란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이란적신월사 소속 아미르 알리 라티피가 숨지고 동료 5명이 다쳤다.

IFRC는 “이란에서 계속되는 소요 사태가 이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우려한다”며 “인도주의 활동가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전날까지 18일간 이란 전국 187개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져 시민과 군경을 포함해 최소 2615명이 숨지고 시위 참가자 등 1만8470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기반 단체 이란인권(IHR)은 시위 관련 사망자가 최소 3428명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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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원선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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