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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아이보다 시댁이 먼저"⋯끝없이 불려가는 남편에 아내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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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시댁 일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며 부부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한 워킹맘의 사연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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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일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며 부부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한 워킹맘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댁 일로 계속 싸우게 되는 우리 부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시댁과 남편 모두 사업을 하고 있으며 거리가 가까운 탓에 남편이 수시로 시댁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런 일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출산 이후 상황이 달라지면서 갈등이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부부는 남편이 비교적 일찍 퇴근해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기로 약속했지만 남편이 시댁 일을 계속 병행하면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날이 잦아졌다. 이로 인해 아이가 하루 10시간 가까이 어린이집에 머무는 날도 반복됐고, 결국 A씨가 직접 하원에 나서는 경우도 생겼다고 한다.

특히 남편의 시댁 일은 별도의 금전적 보상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평일뿐 아니라 주말까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A씨의 부담은 더 커졌다. A씨는 주말만큼은 부부가 온전히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댁에서는 각종 일정과 여행을 이유로 일을 부탁해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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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일 때문에 부부 관계가 점차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 과정에서 A씨가 남편에게 불만을 드러내자 시댁에서는 "버릇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남편은 부모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부부 간 갈등이 심화했다고 한다.

A씨는 도련님이 있음에도 매번 남편에게만 일이 집중되는 점과 아이와 자신의 상황이 고려되지 않는 현실에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또 아이가 없었다면 시댁 일을 돕는 것이 부담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아직 돌봄이 절실한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의 여유가 없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이 빠듯한 현실 속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엄청 중요한 문제다. 화내지 말고 차분히 대화를 해라" "애를 저렇게 방치하다니, 아빠 자격도 없다" "아빠로 살기보다 자식으로 살기로 했구나" "효자 남편은 답도 없다" "시부모한테 바쁘면 아들 말고 알바를 부르라고 말해라" 등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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