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뉴시스 |
전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가 임금 체불 의혹 해명에 나섰다가 직장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14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및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가운데 직장인들의 반발을 산 건 그가 매니저의 월급을 직접 지급했다고 밝힌 대목이다.
박나래는 해당 인터뷰에서 “1인 기획사이다 보니 제가 월급을 직접 줬다. 월급 지급 시기에 밤샘 촬영을 하거나 매니저들과 단체 회식이 겹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월급 이야기가 나오면 월 단위로 계산해 다음 날 바로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스패치가 공개했던 박나래와 매니저의 메신저 내용도 재조명됐다. 이 대화에서 매니저가 “선배님 저희 어제 월급날이었는데 오늘 들어올까요”라고 묻자, 박나래는 19분이 지난 뒤 “넵!!”이라고 답한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진 뒤 직장인들은 “월급을 달라고 말해야 주는 것 자체가 문제다” “월급이 하루만 밀려도 힘들다” “자동 이체는 왜 안 하나” “월급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그게 임금 체불이다” “월급 달라고 말하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느냐” “알바비도 제때 안 들어오면 짜증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2명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전 매니저 측은 재직 기간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갑질,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법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했다. 또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며 작년 12월 서울 용산경찰서에 두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 박나래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6시간가량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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