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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군에 자강론…"자유로우려면 두려움 대상돼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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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신년 연설서 美겨냥 "동맹국서도 의심 불러일으키는 발언"
오전 이란 사태·그린란드 문제 관련해 긴급 국방회의
연합뉴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군이 "유럽에서 가장 효율적인 군대"라고 자평하면서도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 살아남으려면 더 강력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부 이스트르의 군사기지를 찾아 군 신년 연설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BFM TV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자유로워지려면 두려움의 대상이 돼야 하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려면 강력해야 한다"면서 "이 잔혹한 세상에서 강해지려면 더 빨리, 더 강력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수업계를 향해서도 프랑스를 전 세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강국으로 만들려면 대규모 기술적 수단을 동원해 "더 빠르고 더 강력하게, 더 가볍게 대량으로 생산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 신년 연설에 앞서 엘리제궁에서 이란의 반정부 시위 유혈진압 사태와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국방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는 관련 장관들과 군 수뇌부가 참석해 주변의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군 신년 연설에서 미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일부 국가에서 새로운 식민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때로는 동맹국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린란드를 언급하며 "유럽인들은 이 영토가 유럽연합에 속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프랑스군 일부가 "이미 현지에 배치됐으며, 향후 며칠 내로 지상, 공중, 해상 병력이 추가로 증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그린란드에서는 덴마크가 주관하는 합동 군사훈련 '북극 인내 작전'이 시작된다.

프랑스 외 독일, 네덜란드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도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한다.

이와 관련해 올리비에 푸아브르 다르보르 프랑스 극지·해양 담당 대사는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출연해 이 작전이 "미국의 위협에 맞선 전례 없는 조치"라며 "미국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존재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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