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박상용 검사 "검찰 지휘부, 대북송금 사건 공소취소할 듯"

댓글0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주장

더팩트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오른쪽)가 증인 출석해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왼쪽)에 대한 질의를 들으며 웃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상용 검사(법무연수원 교수)가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공소 취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검사는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검사는 이 글에서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가 자신을 지난 14일 등 세차례에 걸쳐 불러 연어 술파티 의혹의 본질 대신 단편적인 사실만 묻다가 조사를 끝냈다고 전했다.

이어 "조사는 오로지 수사검사의 징계 거리를 찾아 수사의 정당성을 훼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박 검사는 "추측컨대 서울고검의 결론은 '검찰청에서 술파티를 했다'고 정해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제가 연어 술파티가 허구라고 소명하는 것은 결론에 방해가 되는 증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법조 인생 모두를 걸고 말씀드리건대 연어 술파티 혐의는 기소된다면 100% 무죄가 선고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명백한 허위사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망상이길 바란다면서도 "서울고검 수사팀이 연어술파티가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쌍방울 관계자를 기소하고 자신은 징계 청구를 추가 비위는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검찰 수뇌부는 과오를 반성하면서 대북송금 사건을 공소취소하고 정부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사면할 것이라는 게 박 검사의 추측이다.

박상용 검사는 2023년 5월17일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수원지검 조사실로 불러 연어와 술을 제공하는 등 수사팀이 원하는 대로 진술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9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는 이같은 연어 술파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TF는 지난달 이 의혹에 연루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박모 쌍방울 전 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더팩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세계일보영월군, 임신·출산·돌봄 맞춤형 지원…"저출생 극복에 최선"
  • 뉴시스'구명로비 의혹' 임성근, 휴대폰 포렌식 참관차 해병특검 출석
  • 동아일보[부고]‘노태우 보좌역’ 강용식 전 의원 별세
  • 파이낸셜뉴스한국해양대·쿤텍·KISA,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 맞손
  • 연합뉴스속초시, 통합돌봄 자원조사 착수…'노후 행복 도시' 기반 마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