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통일교로부터 현금 등을 받은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 생명을 걸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장동혁 대표가 단식의 명분으로 저를 특정했다”며 “저의 불법적 금품수수 여부에 따라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장동혁 대표님의 정치 생명을 걸라. 저도 저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지난 12월11일,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았다”며 “한 부처의 장관으로서 한 명의 국무위원이자 공직자로서 저와 관련된 손톱만큼의 의혹조차도 정부와 해수부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날 이후 지금까지 저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로 성실하게 수사를 받고 있고, 정치적 발언도 자제해 왔다”며 “저는 통일교는 물론, 한·일해저터널까지 포함한 특검을 주장했다. 그 어떠한 특검도 모두 다 받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들어가면서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블랙폰을 열면 정청래 민주당 대표부터 청와대에 계신 분까지 이런저런 비리가 줄줄이 나올 것이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특검을 하면 통일교에서 돈 받은 정치인이 줄줄이 나올 것”이라며 통일교 로비 의혹과 공천 헌금 의혹 등 ‘쌍특검법’ 수용을 요구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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