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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이 '또' 선택한 홍상수... 7년 연속 초청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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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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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이 '또' 선택한 홍상수... 7년 연속 초청의 비밀은? / 사진=화인컷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홍상수 감독이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로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7년 연속 초청되는 기록을 이어갔다.

배급사 화인컷은 15일, 홍상수 감독의 34번째 장편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이 다음 달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파노라마는 동시대 사회적 이슈와 새로운 영화적 경향을 조명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전 세계 영화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섹션 중 하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비경쟁 부문 초청작 명단을 발표하며 '그녀가 돌아온 날'을 포함한 파노라마, 베를린 스페셜, 제너레이션 부문 주요 초청작들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 이후 2024년 '여행자의 필요'까지 매년 연속으로 초청을 받아, 7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초청은 1997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총 13번째로 베를린에 입성한 기록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앞서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 '여행자의 필요'(2024) 등으로 베를린에서 5차례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경쟁 부문에는 총 8편이 초청됐다. 이 같은 이력은 홍 감독이 베를린이 가장 사랑하는 거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초청작 '그녀가 돌아온 날'은 독립영화 촬영을 마친 한 여배우가 세 차례의 인터뷰를 마친 후 연기 수업 중 인터뷰 장면을 재연해보라는 요청을 받지만,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송선미, 조윤희, 박미소, 하성국 등이 출연했으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영화제 측은 해당 작품에 대해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닌 채, 섬세하고 아름답게 관찰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특히 "여성·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송선미의 연기는 강렬하다"며 배우의 연기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2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개최되며, '그녀가 돌아온 날'은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상반기 중 국내 개봉 예정이다. 경쟁 부문 초청작은 오는 20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올해 심사위원장은 거장 빔 벤더스가 맡았고 배우 양자경은 명예 황금곰상을 수상한다.

사진=화인컷

(더쎈뉴스 / The CEN News)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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