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CEO 현신균 사장(오른쪽)과 차바이오그룹 차원태 부회장이 14일 열린 지분 투자 및 AX·D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G CNS 제공 |
LG CNS가 차바이오그룹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LG CNS는 차바이오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차바이오텍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LG CNS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바이오텍과 이 같은 내용의 100억 원 규모 지분 투자,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그룹은 병원, 제약, 바이오 연구, 의료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바이오·헬스케어 그룹이다. 국내와 미국·싱가포르·호주·일본 등 해외에서 병원과 의료 사업을 운영 중이다.
LG CN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바이오그룹과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요 AX·DX 사업을 진행한다. 단기적으로는 그룹 내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과 함께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치료제 생산 시설 인프라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해 생산 공정도 최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차바이오그룹의 전략 사업인 특화 AI 모델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사업화하기로 했다. 병원, 주거 공간, 웨어러블 기기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생활 데이터를 헬스케어에 특화된 AI가 분석해 건강 위험 신호가 포착될 경우 의료진 연결, 진료 안내, 응급 대응까지 후속 조치를 자동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LG CNS는 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헬스케어에 특화된 sLLM(소형언어모델)을 구축하고 의료, 유전자, 생활 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미국·싱가포르·호주·일본 등 해외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유관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LG CNS 최고경영자(CEO)인 현신균 사장과 차바이오그룹 차원태 부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LG CNS 관계자는 "차바이오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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