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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3일 만에 두번째 조사…“오늘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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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 측에 2022년 지방선거 전 ‘공천 헌금’ 1억 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61)이 15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오늘 들어가서 모든 걸 사실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11일 오후부터 12일 오전까지 3시간 반가량 진행된 첫 경찰 조사 이후 3일 만에 두 번째 조사를 받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1억 원을 전달하신 것이 맞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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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김 시의원은 최근 변호인을 통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제출한 자수서에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 측에) 카페에서 돈을 건넬 때 나를 포함해 강 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인 남모 씨가 함께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 의원이 ‘나중에 알았다’는 취지로 주장해 온 것과 다른 것이다.

그간 강 의원은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진 뒤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당시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해 왔다. 남 씨가 돈을 받은 것을 나중에 알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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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이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또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언론에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서 ‘1억 원을 받은 걸 사무국장(남 씨)이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는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물음에 “그렇다”며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김 시의원에 대한 조사에서 경찰은 현금 전달 경위, 김 시의원의 자수서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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