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쎈뉴스 / The CEN News 권진아 기자) 해외 아티스트들가 한국 안무가를 먼저 찾게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
2025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3개월 만에 누적 시청 3억 회를 달성했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최초로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전통 문화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도 650만 명을 기록해 1945년 개관 이래 최다 인원을 돌파했다. 연말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케데헌'을 '올해의 혁신적 작품'으로 선정해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 멤버를 표지에 싣기도 했다.
'케데헌' 제작에는 안무가 리정, 프로듀서 테디, 24, ido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멜로망스 '사랑인가 봐', 트와이스 'Strategy' 등 K팝 인기곡들이 삽입돼 국내외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러한 전 세계적 흥행의 중심에는 '소다팝' 안무를 비롯해 '하우 잇츠 던', '유어 아이돌'의 퍼포먼스 제작을 맡은 하성진이 있다. 현재 그룹 원어스, 레인즈의 안무가로도 활약중인 그는 특히 '소다팝' 안무 창작에 90%를 기여했다.
2023년부터 '케데헌' 제작에 합류한 하성진은 네 곡에 각 세 가지 버전씩, 총 12개의 시안을 만들며 제작진과 긴밀히 협업했다.
태권도 기반 퍼포먼스 팀 'K타이거즈' 소속인 그는 태권도 품새의 얼굴 막기, 몸통 막기, 찌르기 등 기본 동작을 현대 댄스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안무는 대중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밝은 콘셉트에 맞췄고, '유어 아이돌'에서는 저승사자와 영혼 이미지를 손끝, 눈가림, 몸의 각도로 표현하며 섬세한 동작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25년 '서울 헌터스 페스티벌'에서 수백 명이 '케데헌' OST 안무로 경연을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를 통해 하성진은 무술의 움직임과 현대 리듬을 아우르는 '케데헌' 안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렇듯 K팝 안무 산업이 세계적 기준으로 부상한 반면, 창작에 대한 저작권 보장은 여전히 아쉽다는 게 하성진의 목소리다. 그는 안무에 저작권이 생기면 단점도 있을 수도 있지만, 하나의 작품이자 창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함을 언급했다.
나아가 해외 팝스타가 한국의 안무가를 찾는 시대를 기대하며, "태권도를 하나의 춤 장르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하성진 SNS
(더쎈뉴스 / The CEN News) 권진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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