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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중의원 해산 방침에…“직전 연립여당 공명당, 제1야당과 합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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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4년 10월 중의원 선거 당시 일본 도쿄 당 본부에서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최근 연립여당에서 이탈한 공명당이 합당을 통한 신당 결성을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여러 소식통 말을 따, 오는 15일 두 당 핵심 관계자들이 협의를 통해 신당 결성과 관련한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때마침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핵심 간부들을 총리 관저로 불러 중의원 조기 해산과 총선거 실시 방침을 확인했다. 스즈키 슌이치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저녁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 뒤 “총리가 23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중의원 조기 해산 뜻을 밝히겠다고 알렸다”며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를 국민들께 알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연립여당 자격으로 회담에 함께한 일본유신회 후지타 후미타케 공동대표도 “총리로부터 중의원 해산 관련 통보를 받았고, 정면으로 선거전을 치르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차기 중의원 선거 일정은 ‘1월27일 선거 공고, 2월8일 투표’ 혹은 ‘2월3일 공고, 2월15일 투표’라는 두가지 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나란히 정치적 중도 노선을 표방하는 만큼 신당 결성이 실현되면 중의원 선거 구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일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대표와 만나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협력하는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입헌민주당은 공명당의 현직 의원이 있는 4개 선거구에 후보 공천 보류하고, 비례대표와 관련한 후보 공천 때 공명당을 배려하는 안으로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노다 대표는 회담 뒤 “공명당과는 중도 노선이 일치한다”고 말했고, 사이토 대표 역시 입헌민주당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싶다”고 답했다. 공명당 쪽은 이날 회담 뒤에도 지난 26년간 연립 관계를 유지해 온 자민당에 대한 배려로 입헌민주당과 정치적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이들은 이날 “더 높은 수준에서 (정치적) 협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는데 이때 이미 신당 결성에 관한 뜻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에) 오는 23일 정기국회 개회 초반,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한 이후 공명당이 입헌민주당과 신당 결성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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