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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 …신형 카렌스로 현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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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카렌스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조선비즈

기아 카렌스 EV가 생산될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14일(현지시각)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은 수도 자카르타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기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현지 법인을 세운 것은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인도네시아가 여섯 번째다. 아·태 권역 본부와 생산 법인이 위치한 말레이시아에는 판매를 담당할 법인도 함께 신설됐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PT 크레타 인도 아르타’가 기아 차량 판매와 브랜드 운영을 담당해다. 앞으로는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이 직접 이를 맡게 된다. 단순 판매뿐 아니라 마케팅과 브랜드 개발까지 총괄하며 현지 시장에 맞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는 법인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현지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박종성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기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출범은 조직 개편을 넘어 인도네시아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약속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카렌스 부분 변경 모델도 현지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5월 인도에서 먼저 공개돼 판매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생산공장(HMMI)에서 오는 11월부터 전기차 ‘카렌스 EV’를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1994년 지분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카렌스, 셀토스, 쏘넷, 카니발, EV9 등을 포함해 총 277대 판매에 그쳤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설정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4만대 판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변지희 기자(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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