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미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으로 향하면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6.01.13.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카타르 내 미국의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에 주둔하는 일부 병력이 14일(현지시간) 저녁까지 대피하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반정부 시위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임박했다고 시사하자 이란은 보복 공격을 경고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3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알우데이드 미 공군 기지의 일부 병력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철수라기 보다는 배치 변경"이라며 구체적인 이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알우데이드 기지는 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 기지로 병력 1만 명이 주둔한다.
미국은 작년 6월 이란 핵시설 공습에 앞서 역내 미군 기지 곳곳에서 병력을 대피시킨 바 있다. 당시 미국 공격을 받은 이란은 미국에 사전 통보한 뒤 알우데이드 기지에 보복 공습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국민들에게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라고 촉구하며 "(미국의) 도움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의 시위대 폭력 진압에 대응해 이란 군사시설 공습 등 무력 개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이 군사 개입할 경우 중동 내 미군 기지나 이스라엘에 즉각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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