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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기업에 美·이스라엘 보안 SW 사용 금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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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소식통 인용 보도
팔로알토 등 美·이스라엘 기업 12곳 해당
"해외로 기밀정보 수집·전송 가능성 우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기업들에 미국과 이스라엘 기업 12곳이 만든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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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이들 소프트웨어가 기밀 정보를 중국 외로 수집·전송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최근 며칠 사이 중국 기업들에게 이처럼 지시했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으로는 브로드컴이 소유한 브이엠웨어(VMware), 팔로알토 네트웍스, 포티넷 등이 사용 금지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스라엘 기업으로는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가 해당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무역 및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자 중국은 서방 기술을 자국 기술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은 물론 컴퓨터 장비와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까지 자국산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신경전이 대표적이다. 전날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온라인 관보를 통해 ‘고급 컴퓨팅 상품에 대한 개정 허가심사 정책’을 게재했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 칩과 동급 제품, 하위 제품 등의 중국·마카오 수출에 대한 허가 심사 정책을 기존의 ‘거부 추정’ 방식에서 ‘사례별 심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원칙적으로 중국 수출이 금지됐던 H200 칩은 개별 심사를 거쳐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정작 중국 정부는 H200 칩 구매를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같은 날 H200 구매를 제한적으로만 승인하는 지침을 일부 기술기업들에 통보했다고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매 승인은 대학 연구개발(R&D)랩 등 특별한 경우로 제한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구매하라는 내용이다. 사실상 수입 통제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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