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환전소에 원달러 환율 등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80원선에 근접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77.5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479원대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말 당국 개입 당시 내림 폭을 회복했다. 이번 연속 상승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이다.
당국은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 확대를 환율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2억달러로 지난해 12월 한 달치를 이미 넘어섰다.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도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 조기 총선 가능성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지연 전망이 겹치며 엔·달러 환율은 160엔에 근접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 의장 간 갈등이 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불신과 환율 추가 상승 기대가 여전한 것 보인다"며 "연말과 같은 당국의 대규모 개입은 제한적인 모습이고 원화 약세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경보 기자 pkb@newsway.co.kr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