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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진흥원 "AI 성착취물 자동탐지시스템 채팅앱 최초 적용"(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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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사이트 대상 성착취 피해 대응"…성평등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공공부문 성인지교육 성과 점검"…"1인가구 지원 사업 연내 시작"
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4 [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 유인 정보를 자동으로 탐지·삭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 최초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순 진흥원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장은 14일 성평등가족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이후 열린 사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부연했다.

앞서 진흥원은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삭제 지원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물을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삭제해 피해 확산을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센터장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가 있다"며 "2018년부터 쌓아놓은 데이터를 학습시켜서 유인 정보를 빠르게 캐치(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사이트는 어떻게 조치하느냐는 질문엔 "사이트 운영자에게 직접 (삭제) 요청하기도 하고,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 또는 호스팅 업자를 통해 삭제 지원 요청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불법 사이트 중에서 (성착취 피해물을) 지운 후 또 올리거나, 아예 (삭제 요청에) 불응하는 곳이 있는데, 이 경우엔 경찰청에 사이트 수사 의뢰를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 (아동·청소년을) 유인하는 정보가 많이 오가는 소셜미디어(SNS), 불법 사이트, 검색 사이트 등 16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대응하고 있고, 올해 (감시 대상) 사이트를 더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보라 진흥원장은 업무보고에서 "AI 기반 아동·청소년 성착취 유인 정보를 선제적으로 식별해서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시뮬레이션 결과 일주일에 약 4천여건 식별됐다"며 "(식별 후) 각 플랫폼에 바로 삭제 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일주일에 4천 개 정보의 게시물을 탐지한다고 했는데, 하루에 4천개 정도 대응해야 할 (청소년 유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잘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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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4 [성평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원 장관은 최근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교육부 사무관을 언급하며 공공부문 성인지 교육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결국 공공부문 (성인지) 교육의 측면에서 사전적으로 접근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은 각 부처로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파견해 부처 공무원을 교육하는데, 교육 성과에 대해 점검도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삼화 양평원장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이후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문 강사 자가 점검을 통해 질적 역량을 향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성평등부 산하 8개 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양육비이행관리원,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참석했다.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새 정부 정책과제 중 하나인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시작하려 한다"며 "연말에 제대로 된 사업 모델 만들어서 2027년 본격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작업에 역량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서울과 경기가 관련 사업을 잘 이행하고 있다며, 이를 참고해 전국에 확산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유미 진흥원 경영기획본부장은 브리핑에서 "1인 가구는 생애주기별로 유형이나 형태가 너무 많이 다르다"며 "각 스펙트럼에 맞는 서비스 모델을 올해 분석해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 안에 모델이 나오면, 하반기에는 2∼3개 유형에 따라 청년이 또는 중장년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생활 지원, 정서적 관계망 지원, 돌봄 지원 등 3가지 트랙으로 (모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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