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장관은 이날 RTL 방송과 인터뷰에서 "다음달 6일 프랑스 영사관이 현지에 문을 연다"며 "이 결정은 지난해 여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방문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을 때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과 관련해 "그린란드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며 "그린란드 총리가 매우 강력하고 명확하며 차분하게 이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전날 덴마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모두에게 확실한 것은 그린란드는 미국의 소유물이 되길 원치 않고, 미국의 지배를 받길 원치 않으며, 미국의 일부가 되길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덴마크 중 선택해야 한다면 덴마크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로 장관은 미국이 군사적 방법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엔 "이는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서 다른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는 건 전혀 의미가 없고 오히려 미국의 이익에도 반하는 행위"라고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에 맞서 미국 안보를 지키기 위해선 그린란드가 꼭 필요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그린란드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명확한 속내를 파악하기 위해 덴마크·그린란드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을 찾아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회동한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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