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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방산부문 미래 먹거리 '항공우주' 강화…조직개편·인적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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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현대로템 조직개편 단행…방산부문 미래 성장동력 항공우주사업 강화

-메탄엔진 주역 남궁혁준 책임, 상무 승진…신임 항공우주개발센터장 임명

- 로봇&수소사업실 신설, 박훈모 상무 체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현대로템이 방산부문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항공우주' 사업을 강화한다.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통해 방산 사업 내 항공우주 부문 영향력을 키운다.

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남궁혁준 책임(53)은 지난 1일자로 상무 승진과 함께 신임 항공우주개발센터장으로 임명됐다. 현대로템은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항공우주시스템팀을 신설하며 힘을 실었다. 국내 최초 35톤(t)급 메탄엔진 개발을 진두지휘해 온 실무 전문가를 임원으로 발탁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현대로템은 35t급 메탄엔진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2025년 9월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과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제치고 현대로템이 35t급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대한항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30년까지 메탄엔진 설계를 비롯해 메탄 엔진용 연소기 개발에 돌입한다.

메탄엔진은 최근 재사용 로켓의 새 엔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사체에 쓰이는 엔진은 연료에 따라 케로신(등유)과 메탄·수소엔진 등으로 분류된다. 누리호는 케로신을 이용했다. 케로신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만들기가 쉽지만 엔진에 그을음이 발생해 재사용 로켓에 다소 불리하다.

일론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심우주 탐사용 발사체로 개발 중인 스타십 역시 메탄엔진인 랩터를 활용하고 있다. 메탄엔진은 연소 시 그을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빠른 재사용이 가능하다. 데이터와 AI 기반으로 재비행을 반복할 재사용 발사체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이 메탄엔진 과제를 수주하면서 항공우주 사업 확대에 대한 내부 분위기도 한층 고무됐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2025년 10월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ADEX)'에서 메탄 엔진을 주축으로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엔진 등 우주 발사체와 유도무기에 적용 가능한 항공우주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항공우주뿐 아니라 지상 무인화 체계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로템은 조직개편을 통해 유무인복합체계센터·로보틱스팀을 각각 AX추진센터·AI로봇팀으로 이름을 바꿨다. AI·항공우주사업을 앞세워 방산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신설된 로봇&수소사업실은 박훈모 상무가 맡는다. 박 상무는 수소사업실과 스마트물류를 담당하는 에코플랜트실을 총괄해 온 핵심 인재로 꼽힌다. 현대로템은 전사적 로봇·수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로봇&수소사업실을 새로 만들고 로봇영업팀과 로봇연구팀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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