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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플레이션' 강타…폰·PC값 줄줄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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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스마트폰용 메모리 가격 상승폭↑
'원가 압박' 주요 PC 업체들 줄줄이 인상
갤럭시 S26 등 스마트폰 출고가↑ 관측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세 심화에 스마트폰, PC 등 완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메모리플레이션’(메모리+인플레이션)이 만연하면서, 산업계가 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PC용 D램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같은 해 1분기 대비 각각 최대 70%,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모바일용 D램과 스마트폰 낸드플래시는 같은 기간 각각 70% 이상, 100% 수준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고성능 고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생산을 늘리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만연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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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칩.(사진=AFP)


메모리플레이션은 완제품의 제조 원가 구조를 완전히 바꿨다.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10~15%에서 최근 20%를 넘었다. PC의 경우 지난해 10%대에서 올해 20%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주요 PC 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글로벌 PC 시장 1위 기업인 레노버는 올해 1월부터 주요 고객사와 유통사에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PC 시장 3위인 델은 지난해 12월 기업용 노트북 가격을 최대 30% 올렸다. 대만 에이수스와 에이서 역시 일부 품목의 출고가 인상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장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내달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의 출고가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 내부적으로는 메모리 급등세를 감안하면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는 기류가 완연하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인 아이폰18 역시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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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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