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왼쪽) 현장 점검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올림픽대로 고덕천교 하부의 유휴공간을 정비, 고덕천을 중심으로 한강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수변 문화공간 ‘고덕천 라운지’를 조성했다.
그동안 고덕천교 하부는 3년간 이어진 올림픽대로 확장공사와 시설 노후화로 활용이 제한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혼재돼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강과 수변공간을 잇는 중요한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이 머무르기보다는 지나칠 수밖에 없는 공간으로 남아 있었다.
강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총 11억7600만 원을 투입해 교량 하부를 단순 통과 공간에서 벗어나 걷고, 달리고, 쉬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수변 라운지로 재구성했다.
이 사업은 2024년 서울시 도시경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울시와 강동구가 사업비를 5대5로 분담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100년 서울 도시비전 및 미래공간 전략계획’에 포함된 강동 한강그린웨이의 정책 방향에 맞춰 한강과 고덕천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고덕천 라운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새롭게 조성된 고덕천 라운지는 휴게시설과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쉼터, 러닝과 스트레칭이 가능한 공간을 갖춰 생활체육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특히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을 명확히 분리해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으며, 경관조명과 안전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고덕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주요 접근 구간에는 안내사인과 거점 표식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특히 고덕토평대교가 조망되는 한강 데크 구간도 함께 정비해 벤치와 쉼터 기능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주민과 인근 직장인, 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라이더들이 운동 후 자연스럽게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형 수변 쉼터로 재탄생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누릴 수 있는 변화도 뚜렷하다. 도보·러닝·자전거 이용 환경이 보다 안전해지고, 짧은 운동과 휴식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생활 속 건강 관리와 여가 활용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능이 제한됐던 교량 하부의 도시 유휴공간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재생함으로써, 도심 수변 공간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강동 한강그린웨이를 구성하는 수변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서 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 역시 한층 강화되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2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간 전반의 현황과 이용 동선, 안전 사항 등을 점검했으며, 구민 누구나 자전거·러닝·휴식 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유지와 체계적인 관리에 힘써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그동안 활용이 어려웠던 교량 하부 공간을 시민을 위한 수변 쉼터로 되살렸다”며 “고덕천 라운지가 강동 한강그린웨이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 구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찾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