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서울 아파트는 그림의 떡? 그렇다면…"강남 바로 옆, 16억 로또" 주목

댓글0
머니투데이

수도권 공공분양 주요 청약 일정/그래픽=이지혜


수도권 공공분양 청약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 상급지 집값 급등에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경기 핵심지와 외곽 상급지로 이동하는 가운데 과천·김포·남양주 등에서 공공분양 청약 물량이 800가구 이상 풀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교통·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단지들이어서 청약 경쟁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오는 14~15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 주암지구 C1블록의 공공분양 및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이 진행된다. 사전청약을 제외한 본청약 물량으로 공공분양 전용면적 84㎡ 24가구와 신혼희망타운 전용면적 46·55㎡ 216가구 등 총 240가구가 공급된다.

과천 주암지구 C1블록은 과천시 주암동 212-24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은 46㎡부터 84㎡까지 구성됐다. 공급 물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과천이라는 희소한 입지와 공공분양 특유의 가격 경쟁력으로 청약 대기 수요가 두텁다는 평가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분양 상품으로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부부가 각각 청약할 수 있고 중복 지원도 가능해 체감 경쟁률은 더 높아질 수 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지만 서울 서초구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양재IC, 헌릉로 등을 통한 차량 이동이 수월하고 과천정부청사역·과천역보다 양재시민의숲역과의 접근성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낮게 책정됐다. 신혼희망타운 전용 46·55㎡는 5억 후반~6억원대, 전용 84㎡는 9억 후반~10억원대 초반 수준이다. 일부 마감재를 제외하는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면 분양가는 수천만원가량 더 낮아진다.

같은 권역 민간 아파트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과천 내 신축 단지인 과천위버필드는 지난해 6월 전용 46㎡가 15억9500만원에 거래됐고 지난해 12월에는 전용 84㎡가 26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평형대별로 최소 10억원에서 최대 16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공공분양은 전매제한 3년, 실거주 의무 5년, 재당첨 제한 10년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청약 전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김포와 남양주 공공주택지구에서도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진행된다.

김포시 '김포고촌2 A1블록'은 총 26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9㎡와 74㎡로 구성된 공공분양 단지로 김포시 고촌읍 일대 김포고촌2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선다. 김포고촌2지구는 서울 강서·마곡과 인접해 있고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량 이용 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진입도 수월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도 인근 아파트 대비 대폭 낮게 책정됐다. 전용 59㎡가 4억원대 초중반, 전용 74㎡가 5억원대 초중반이다. 이는 최근 김포 고촌 일대 민간 신축 아파트 시세 대비 2억~3억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고촌센트럴자이 전용 76㎡는 지난해 11월 7억8356만원에 최고가를 찍었다. 실거주 목적의 무주택자들에게는 서울 접근성과 분양가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남양주시에서는 '남양주진접2 A3 신혼희망타운'(116가구)과 '남양주진접2 B1블록'(260가구)이 공급된다. A3지구는 신혼희망타운인 만큼 전용면적 55㎡ 단일 평형이 공급된다. B1지구는 전용면적 74㎡와 84㎡ 위주로 주택형이 구성된다. 이들 단지는 남양주 진접2 공공주택지구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선다. 진접2지구는 수도권 동북부 대표 공공택지로 향후 GTX-B 노선(예정)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74㎡ 4억원대 후반, 전용 84㎡ 5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 별내·진접 일대 민간 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 부담이 낮아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김포고촌2와 남양주진접2 분양 물량을 단순한 외곽 대안이 아닌 생활권 확장형 선택지로 평가한다. 서울의 집값 부담이 극대화한 가운데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 안정적인 교통 계획, 상한제 적용 가격 등 이른바 3요소가 맞물리며 이들 단지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청약 시장은 브랜드나 대단지 요소와 함께 주변 기축 아파트 대비 확실한 가격 경쟁력, 안전 마진, 우량 입지 여부 등이 청약의 성패를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며 "과천이 상징적인 강남 대체지라면 김포 고촌과 남양주 진접은 가격 현실성과 교통 개선 기대 측면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조선비즈증권 영업 3개월 만에… 우리투자증권, 2분기 순익 159억원
  • 테크M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로 탈바꿈...12월 DDP서 개막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