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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이혜훈 인사청문회 합의하나…재경위, 오후 6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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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01.13. /사진=권창회



여야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짓기 위해 13일 오후 6시부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증인·참고인 채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고 오는 19일 인사청문회 개최를 확정지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국회 재경위 전체회의를 오후 6시 개최한다고 재공지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에도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었지만 정태호 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간사 간 합의 불발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부정청약 △아들 '부모 찬스' △인천 영종도 땅 투기 의혹 등 사안별로 최소 1~2명의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 후보자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었다는 전직 보좌진도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직 보좌진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의 증인 채택에 난색을 표했다. 민주당은 "경제부처 수장 인사청문회는 증인을 채택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간사 간 6차례 협의가 있었지만 오후 7시를 넘겨 결국 결렬됐다"며 "민주당과 이 후보자가 이번 청문회를 '맹탕·입틀막'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야당은 증인·참고인 33명의 출석을 요청했으나 여당은 전면 수용 불가를 주장하다 막판에야 국민 눈치를 보듯 서너 명만 겨우 수용했다"고 했다.

여당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예정된 재경위 전체회의는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견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합의를 통해 회의가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증인 출석요구서는 청문회 7일 전까지 송달돼야 하는 만큼 이날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물리적으로 19일 청문회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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