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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있다"…8명 숨진 필리핀 쓰레기매립지 매몰자 수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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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사흘 넘어…28명 실종
뉴스1

11일 필리핀 세부시 비날리우 지역 매립지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2026.01.11.ⓒ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필리핀 세부시 북쪽 비날리우 매립지 붕괴 사고의 사망자가 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조 당국은 여전히 생존자가 매립 더미 속에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매몰 사고는 지난 8일 오후 발생해 쓰레기 더미에 수십명이 매몰됐다.

싱가포르 매체인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네스터 아치발 시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사망자는 8명, 실종자는 28명이며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는 18명"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일 세부시 소재 자원회수시설 현장에는 100명가량의 노동자가 있었다. 이곳엔 쓰레기 더미가 이미 안전 기준을 초과한 상태였는데 장시간 지속된 폭우가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시의회 환경위원장 조엘 가가네라 의원은 "쓰레기 산은 빗물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안정성이 크게 약화했다"며 "흙과 바위도 산사태가 나는데 쓰레기 산은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구조작업은 폭우, 악취, 메탄가스, 철제 잔해 등으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그러나 다바오에 본사를 둔 민간기업 아펙스 마이닝이 제공한 생존 신호 탐지 장비가 11일 현장에 도착해 구조대는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아르치발 시장은 "72시간이 지났지만, 장비가 생존 신호를 감지하고 있어 수색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국은 9일 현장 점검 후 운영사 프라임 인테그레이티드 웨이스트 솔루션에 즉각적인 운영 중단 명령을 내렸다. 현재 매립지의 모든 작업은 구조와 수습, 정화 활동을 제외하고 중단된 상태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장기간 안전 기준을 무시한 결과라며 책임 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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