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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보당국 "SNS 통한 中인지전 우려 커져…이상 계정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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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화민국(대만) 국가안전국
[국가안전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정보당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짜정보를 퍼트림으로써 정보 판단에 혼선을 야기하는 중국의 인지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가안전국(NSB)은 지난 11일 공개한 '2025년 중국의 대(對)대만 인지전 조작 수법 분석' 보고서에 이같이 밝혔다.

NSB는 중국이 익명성 뒤에 숨은 가짜 정보와 뉴스의 전파, 비정상적 이상 계정의 조작 등을 통해 대만 합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대만 내 미국과 대만군의 역량을 폄평가절하하고,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 등을 겨냥해 특정 의제에 대한 부정적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만 내부의 대립을 격화시키고 적에 대한 대만인의 저항 의지를 폄훼하고, 동맹국의 대만 지원 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NSB는 이상 계정이 지난해 4만5천590개로 2024년(2만8천216개)에 비해 1만7천374개(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 소지가 있는 메시지는 지난해 231만4천123개로 2024년(215만9천821개)보다 15만4천302개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NSB는 대만이 중국의 인지전에 맞서는 국제사회의 최전선에 있으며 지난 2025년부터 국제 동맹국과 함께 80여 차례에 달하는 안보 대화와 프로젝트 회의로 기술과 경험을 교환함으로써 중국의 여론 조작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지전 대응을 위한 글로벌 민주 공동체의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고 NSB는 밝혔다.

앞서 NSB는 지난해 7월 중국의 샤오훙수와 웨이보, 더우인(중국판 틱톡), 위챗 등이 안면인식과 스크린샷·캡처, 연락처 목록, 위치 등의 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사용 권한과 관련한 정보보안 문제를 안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국가정보법과 인터넷안전법을 통해 해당 기업에 사용자의 정보 및 데이터를 국가 안보, 공안, 정보 부서에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면서 대만인의 개인 정보가 중국의 특정 부서에서 수집돼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시 상황에서 예비군 동원훈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 국방부 전민방위동원서도 지난해 9월 발간한 '전국민안전가이드에서 틱톡, 딥시크, 위챗, 샤오훙수 등 중국 앱과 중국산 전자기기 관련 정보보안 위험을 경고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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