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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윤석열에 가냘픈 기대 한 가지…부정선거론은 꼭 사과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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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왼쪽)와 윤석열 전 대통령. 유튜브 조갑제티브이(TV) 갈무리, 서울중앙지법 제공


윤석열 전 대통령이 13일 열린 내란 사건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편 것을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고 보수 논객이 주장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12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가냘픈 기대를 하나 걸어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자기를 따랐던 사람,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서 (최후진술에서) 꼭 해야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내란 핵심 피고인 8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재판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증거조사와 최종변론→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과 구형→피고인 8명의 최후진술 순서로 진행되는데, 윤 전 대통령은 에이포(A4) 40장 분량의 방대한 최후진술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비상계엄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다’라고 주장하는 건 법리상 억지지만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실이 아닌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 그게 부정선거 음모론”이라며 “‘선관위에 쳐들어간 것은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아직도 나를 믿고 국민들의 30% 이상이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됐는데, 이것 때문에 한국의 보수가 분열되고 조롱거리가 됐다. 이 점에 대해서 난 깊이 사과한다’는 이야기를 꼭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부정선거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해 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4월4일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며 이 같은 주장은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같은 해 5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며 극우 지지층의 부정선거론에 힘을 실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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