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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주 오른 서울, 11주 오른 부산…지방 아파트도 동반상승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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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부산·울산 11주 연속 상승…경남북, 전남북, 충북, 강원도 상승세
대구 110주 연속 하락했지만 수성구 보합 전환, 하락세 주춤
지역 내 선호지역 상승세 쏠림, 양극화 고착화
노컷뉴스

류영주 기자



새해에도 서울의 아파트 가격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 등 주요 지방의 아파트 가격도 상급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오르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첫째 주(1월 5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0.18% 오르며 48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동작구(+0.37%)와 성동구(+0.33%)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초·송파구(+0.27%)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이후 거래량은 '노원구'가 압도했다. 노원구는 규제 직후 40일간 284건이던 허가 건수가 최근 40일간 615건으로 2.2배 급증하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부산·울산 11주 연속 상승…경남북, 전남북, 충북, 강원 상승세

지방 아파트 전체 시장의 상승율은 0.02%로, 10주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전주(+0.04%) 보다 상승폭을 높인 부산(+0.05%)은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영구(+0.22%), 해운대구(+0.18%), 동래구(+0.14%) 등 주요 상급지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신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을 맞은 강서구(-0.05%) 등 서부산권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중인 울산은 1월 첫째주에도 0.13%가 오르며, 부산과 마찬가지로 11주 연속 상승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경남 (+0.02%)과 경북 (+0.02%)도 원만한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충북 (+0.01%)은 전주 (0.04%)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지만, 청주시 흥덕구(+0.12%) 등 선호지역의 상승폭이 매우 높게 나타나며 상승을 이끌었다.

강원(+0.01%)은 춘천과 원주 등 거점 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전북(+0.05%)과 전남(+0.03%)도 전주와 목포 등 핵심 입지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는 110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지만, 전주(-0.02%) 대비 하락폭을 0.01%p 줄였다. 대표적인 상급지인 수성구(0.00%)가 보합 전환되며 하락세를 멈췄고, 중구(-0.01%) 역시 하락폭을 최소화하며 반등을 시도 중이다. 대구의 전세가격도 (+0.01%) 15주 연속 상승하며 매매가 방어선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대전(-0.03%)과 충남(-0.03%)은 하방 압력이 유지되었고, 광주광역시(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문가들도 지방 부동산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할 것으로 분석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방 집값이 2021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했으나, 2026년에는 약 0.3% 상승하며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인은 역시 '공급 급감'으로, 26년 지방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약 2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급지는 크게 오르고 하급지는 정체되거나 하락할 수도 있는 '양극화'가 극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은 "공급부족과 지방선거 등으로 올해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유동성 확대 속에 자산을 지키기 위한 핵심지역 쏠림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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